[스테이지리뷰] 박지훈, '봄이 부른 윙크왕자, 사랑을 노래하다' (미니앨범 O'Clock 쇼케현장 종합)

[ET-ENT 스테이지] 박지훈 미니앨범 O'Clock 쇼케이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워너원 출신 가수 박지훈이 솔로로서 기지개를 펴며, 봄날 대중에게 풍부한 사랑맛 음악을 전한다.

26일 서울 종로구 상명아트센터 계당홀에서는 박지훈의 솔로 첫 미니앨범 O'Clock(어클락)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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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종로구 상명아트센터 계당홀에서는 박지훈의 솔로 첫 미니앨범 O'Clock(어클락)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사진=마루기획 제공)

쇼케이스는 방송인 박경림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L.O.V.E' 무대 및 뮤비 △수록곡 'Young 20' 무대 △기자 Q&A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박지훈은 자신의 이름으로 내놓는 첫 앨범에 대한 설렘과 긴장감 속에서, 팬과 대중들을 매료시키기 위한 준비를 이미 마무리한 듯 섬세하면서도 다채로운 자신만의 매력을 마음껏 펼쳤다.

◇'MAY와의 컬러풀 러브스토리' 박지훈 미니앨범 O'Clock

박지훈의 첫 앨범 O'Clock(어클락)은 '사랑'이라는 중심테마를 순수함과 환희, 열정 등의 다양한 감각으로 표현해낸 작품으로, 첫 홀로서기의 감회와 팬사랑을 음악적으로 승화시킨 바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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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종로구 상명아트센터 계당홀에서는 박지훈의 솔로 첫 미니앨범 O'Clock(어클락)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사진=마루기획 제공)

앨범트랙은 총 6곡으로 구성된다. 먼저 타이틀곡 'L.O.V.E'와 수록곡 'Young 20' 등을 비롯 △인트로곡 'The beginning of... △뭉클한 사랑의 감정을 피아노 선율과 달콤한 US 등 청량한 느낌을 담은 R&B장르가 메인을 차지한다.

여기에 △리드미컬 피아노리프와 랩싱잉이 어우러진 에너제틱 러브테마곡 'Would You' △서정적 멜로디 라인 속에서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새벽달' 등으로 열정과 감성을 오가는 트랙들이 배치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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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종로구 상명아트센터 계당홀에서는 박지훈의 솔로 첫 미니앨범 O'Clock(어클락)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사진=마루기획 제공)

박지훈은 "솔로활동의 모든 시간을 특별하게 생각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서 O'Clock이라는 타이틀을 정했다. 타이틀곡 'L.O.V.E'뿐만 아니라 러브스토리의 시작을 알리는 인트로부터 귀여운 모습을 표현한 Would You, 섹시한 느낌을 표현한 새벽달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섬세윙옵'L.O.V.E & '청량윙깅' Young 20

타이틀곡 'L.O.V.E'는 추억을 떠올리며 사랑을 키우려는 순수한 남자의 진심어린 고백을 청량하면서도 감성적으로 묘사한 퓨처R&B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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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종로구 상명아트센터 계당홀에서는 박지훈의 솔로 첫 미니앨범 O'Clock(어클락)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사진=마루기획 제공)

실제 무대와 뮤비로 본 'L.O.V.E'는 다소 섬세하게 묘사된 윙옵(박지훈 별명, 윙크남+오빠)의 모습을 체감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  먼저 무대에서는 격렬한 움직임보다는 다양한 손동작과 함께 은은하고 부드러운 안무동작을 중심으로 곡 자체의 화려함과 섬세함을 드러내는 듯한 인상을 준다. 여기에 솔로독무나 곡 전반에 드러나는 흐름과 표정 등에서 드러나는 그윽함과 아련한 모습은 부드럽지만 카리스마있는 박지훈의 일면을 묘사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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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종로구 상명아트센터 계당홀에서는 박지훈의 솔로 첫 미니앨범 O'Clock(어클락)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사진=마루기획 제공)

이런 느낌은 뮤비에서도 비슷하다. 체코 프라하 배경으로 펼쳐지는 뮤비는 배경 자체가 주는 깔끔하고 아름다움과 함께, 다소 어두우면서도 쓸쓸한 느낌을 통해 그윽하고 아련한 사랑이야기를 연상케한다. 여기에 화려한 편곡 속 멜로디와 곡 진행에서 느껴지는 아련한 매력이 박지훈의 섬세한 윙옵매력과 맞물려 한 편의 짙은 새드러브 스토리의 일면을 그린다.

수록곡 'Young 20' 지난달 팬미팅 'First Edition' 에서 공개된 선공개곡이자, 이대휘의 프로듀싱과 박지훈의 작사로 만들어진 소울잼 R&B로 20대 청춘 박지훈이 팬클럽 MAY(메이)와 함께 보낸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실제 무대로 본 'Young 20'은 트렌디한 신디사운드와 강렬한 드럼비트 속에서 다채롭게 변하는 박지훈의 보컬색이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여기에 곡 전체에서 느껴지는 청량한 느낌과 가사에서의 달달함이 가상의 대상으로 설정된 팬클럽 MAY를 향한 밝은 메시지를 전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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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종로구 상명아트센터 계당홀에서는 박지훈의 솔로 첫 미니앨범 O'Clock(어클락)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타이틀곡 'L.O.V.E'와 지난달 팬미팅 선공개곡 'Young 20' 무대도 함께 펼쳐졌다. (사진=마루기획 제공)

박지훈은 "첫 앨범이니만큼 제 안의 숨겨진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드리고자 하는 생각을 중점적으로 했다.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싶은 때나, 사랑하는 사람과 들을만한 노래 등의 느낌을 갖고 타이틀곡부터 일련의 앨범 수록곡을 들어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박지훈 "소통하며 매력을 보여드리는 데 꾸준히 연구해나가는 아티스트 될 것"

전체적으로 박지훈은 지난 팬미팅과 비슷하게, 다채로운 컬러의 매력으로 팬들을 향한 사랑을 표현하는 모습으로 첫 앨범 O'Clock 전면을 채운 듯한 인상을 전한다. 물론 그 메인 중심에는 윙깅(윙크+애깅)보다는 윙옵에 포커스가 맞춰져있는 모습이다.

박지훈은 "첫 앨범의 부담감보다는 팬들을 빨리 만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이번 첫 앨범에는 많은 분들이 아시는 귀여운 모습보다는 신비로운 모습을 부각시키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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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종로구 상명아트센터 계당홀에서는 박지훈의 솔로 첫 미니앨범 O'Clock(어클락)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사진=마루기획 제공)

이어 박지훈은 "현재 연기활동과 함께 다양하게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아시아투어 일정과 함께 드라마 촬영 등이 곧바로 계획돼있어, 음악활동은 아쉽게도 어려울 듯하다. 다만 가수로서 음악활동을 계속할 것이고 늘 소통하면서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리는 데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는 아티스트로서의 모습을 쭉 보여드리고자 한다. 연말 콘서트 계획도 구상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지훈은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앨범 O'Clock 전곡을 공개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