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은 화순풍력 단지에서 드론 자율비행시스템을 활용한 설비 안전점검을 시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안전점검은 기존 인력에 의한 수동점검방식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기반 자율비행시스템이 탑재된 드론을 날려 풍력터빈 블레이드에 근접 사진을 촬영으로 진행됐다. 터빈별로 분류해 고해상도 데이터로 저장하는 무인 자동시스템이 적용됐다.
서부발전은 신재생발전 비중 확대 정부 정책에 맞춰 2016년 '드론 활용 설비점검 시스템'을 처음 도입했다. 2017년 태양광패널 열화상 점검, 2018년 드론 롱텀에볼루션(LTE) 실시간 영상송수신 시스템 구축, 2019년 인공지능 자율비행 드론 풍력터빈 점검 등 드론을 활용한 신재생발전설비 점검기술을 현장에 지속적으로 도입·운용해왔다.
드론 실시간 영상송수신 시스템은 작년 태안발전본부에서 시행한 산업부 국가안전대진단에서 재난현장 원격통제능력을 인정받아 우수 수검사례로 선정됐다.
서부발전은 회사 지원으로 기초 조종교육 수료자 70여명과 초경량 비행장치 조종자격 취득자 8명을 확보했다. 올해는 8명이 자격취득에 도전해 드론 설비점검 기술과 운용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개발·축적할 계획이다.
서부발전은 스마트플랜트 구축을 목표로 열화상 내시경 카메라가 장착된 스마트 모바일 점검키트를해 전사 보급을 마쳤다. 3D 프린팅기술을 활용해 정비자재를 생산하고 사물인터넷(IoT)과가상현실(VR) 기술이 적용된 가상정비체험기술을 현장 발전설비 안전진단 기술에 도입·운용 중이다.
이경민 산업정책(세종)전문 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