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제약, 레미마졸람 임상 3상 결과 공유 '레볼루션 스터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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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제약은 지난 25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마취제 신약 레미마졸람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공유하는 레볼루션 스터디를 개최했다. 사진출처=하나제약

의약품 전문기업 하나제약(대표 이윤하)은 지난 25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레미마졸람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공유하는 '레볼루션 스터디'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레미마졸람은 부작용이 일어나고 있는 프로포폴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하는 마취제 신약이다.

이번 레볼루션 스터디를 통해 공개한 내용은 하나제약이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을 포함해 12개 병원에서 진행한 임상 시험 결과다.

대조약인 프로포폴과 유효성, 안전성을 비교 평가한 결과, 레미마졸람은 전신 마취 유도 및 유지에 동일한 효과를 보여주고 부작용은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재현 서울의대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프로포폴은 부작용에 따른 저혈압, 무호흡, 기도폐쇄, 산소불포화가 있는지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하는 단점이 있는데 본 임상 시험 결과에서도 프로포폴 투여군에서는 알려진 것과 같이 심혈관계 부작용이 발생했다”며 “반면에 레미마졸람 투여군은 혈압 감소, 저혈압, 심박수 감소, 서맥에서 프로포폴보다 부작용 발생률이 낮아 안전성이 높은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나제약은 앞서 전신 마취가 예정된 수술 환자 198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레미마졸람의 임상 3상을 실시했다. 이를 위해 2013년 독일 파이온(Paion)과 국내 연구개발, 제조, 판매, 관리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허가를 신청하고 이르면 내년 말께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이윤하 대표는 “레미마졸람은 진정, 마취제 신약으로서 오남용과 부작용으로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프로포폴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20여 년 만에 출시되는 글로벌 마취제 신약으로서 기존 제재의 시장을 빠르게 흡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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