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스마트제조혁신센터 본격 가동…스마트공장 보급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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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지난달 27일 지역 혁신주체들과 서울 스마트 제조혁신센터 현판식에 참석했다.

전국 19개 테크노파크(TP)에 설치한 스마트제조혁신센터가 2022년 스마트공장 3만개 구축을 목표로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스마트공장 보급과 컨설팅, 교육, 사후관리, 기술개발 등 중소·중견기업 현장 접점에서 종합지원하는 전초기지 역할이 기대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스마트제조혁신센터가 지난달 대구를 시작으로 서울, 부산, 광주, 인천, 대전, 울산, 세종(기획단),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경기대진, 포항 등 19개 TP에서 현판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스마트제조혁신센터는 지자체와 TP, 기업 등 혁신주체와 함께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을 발굴하고 신청·접수부터 선정, 협약, 최종점검 등 전반적인 보급업무를 수행한다.

그동안 민관합동스마트공장추진단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단계별로 나눠 진행하던 스마트공장 보급사업 수행 업무를 스마트제조혁신센터로 통합했다.

스마트제조혁신센터를 각 지역 TP에 둠으로써 스마트공장 도입을 필요로 하는 중소·중견기업과 접근성을 높였다. 중소기업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수집하고 공유할 수 있어 개선책을 빠르게 도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공장 도입 관련 교육이나 컨설팅 지원도 용이하다.

중기부는 올해 대기업 현장에서 경험을 쌓은 퇴직 전문 인력을 선발해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에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제조 노하우를 전수하는 스마트 마이스터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비전검사, 스마트 작업지시, 스마트재고관리 시스템 등 테스트베드 구축을 통한 스마트공장 구축 솔루션 실증강화에도 나선다.

지역·산업별 공동 활용 솔루션 테스트베드를 운영해 제조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견학, 기술개발, 인증 등에 활용한다. 우선 올해 부산제조혁신센터에 지역 주력산업인 조선기자재, 자동차부품 등 분야에서 공동 활용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구축할 예정이다.

김우순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과장은 “스마트제조혁신센터는 지자체, TP 등과 협력해 도입 기업을 발굴하고, 지역에 맞는 스마트공장 보급 전략을 수립하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면서 “초기인 만큼 자체 교육 강화로 조직 역량을 끌어올려 올해 4000개 보급 목표도 무난히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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