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명규, 추가로 드러난 혐의들...피해자에 압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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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방송 캡처)

전명규 교수가 조재범 전 코치로부터 폭행당한 피해자들에게 합의를 종용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교육부는 21일 한체대 종합감사를 발표하고 전 교수가 폭행 피해자들은 물론 피해자 가족들까지 만나 합의를 종용했으며 문체부 감사에 응하지 않도록 강요했다고 밝혔다.

 
전 교수는 학생들의 향후 진로 문제를 압박 수단으로 이용해 최근까지도 피해자들을 압박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빙상부 학생이 협찬받은 훈련용 자전거 2대를 가로 채고 대학 내 빙상장과 라커룸 등을 제자들이 운영하는 사설 강습팀에 수 년 간 무상으로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스케이드 구두를 가품으로 납품받는 방법으로 한 업체가 대학으로부터 5100만 원을 받게 한 사실도 드러났다.
 
전 교수는 부양가족 변동신고도 하지 않아 15년 동안 가족수당 1200여만 원을 챙기기도 했다. 전 교수 외에도 한체대 교수 6명이 지원금을 횡령하거나 금품을 수수했다가 적발됐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