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페이스북, 주가 3.3% 하락

페이스북 주가가 3.3% 하락했다. 지난주에 이어 하락세다. 올해 최악 수치다.

미국 매체 포춘 등 외신은 니덤 증권이 페이스북에 대한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했다고 18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주 크리스 콕스 전 페이스북 최고상품책임자(CPO)와 크리스 다니엘스 전 왓츠앱 대표이사가 퇴사를 결정했다. 니덤은 더 많은 경영진이 회사를 이탈할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함에 따라 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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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주가가 3.3% 하락했다

콕스는 초창기 페이스북 창립 멤버다. 그는 '페이스북의 심장과 영혼'이라고 내부에서 불린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가 암호화 메시지 정책을 펼치는 데 반대하며 회사를 떠났다.

투자자들은 새로운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우려한다. 맞춤형 광고 상품 매출에 타격이 있을 것이라 예상하기 때문이다. 저커버그는 “게재 하루 후 사라지는 스토리 같은 상품으로 광고하는 방식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주 뉴질랜드 모스크에서 발생한 테러 영상이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되며 논란이 됐다. 피해자들이 살해되는 장면이 고스란히 중계됐다. 페이스북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증폭시켰다. 페이스북은 150만 건의 테러 영상을 삭제했다.


김묘섭 수습기자 my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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