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경제보좌관에 주형철 한국벤처투자 대표 임명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대통령 비서실 경제보좌관에 주형철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를 임명했다.

주형철 신임 경제보좌관은 대전 대신고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이사, 네이버가 설립한 소프트웨어 산업 전문인재 양성기관인 NHN NEXT 교수, 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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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대변인은 “주 신임 경제보좌관은 IT 분야 전문가로 20여 년간 민간기업 임원으로 활동했으며, 중소·벤처기업의 창업·투자 지원, 생태계 조성 등 공공정책업무 경험도 가지고 있는 경제전문가”라며 “민간과 공공부문에서 다져진 경제 전반에 대한 식견과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지속 가능한 벤처기업 생태계 조성 등 정부의 혁신성장 성과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경제보좌관에 실물 경제에 밝은 현직 기업인 출신을 발탁한 것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성과를 내는데 집중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주 신임 경제보좌관은 “아직 구체적인 업무는 명확하게 논의되지 않았다”면서 “대기업, 중소·벤처기업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제활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