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르노삼성 노사, 결단해 달라…협력사 지원 검토하겠다"

부산시가 르노삼성차 노사를 만나 중재를 시도했지만 상호 불신만 확인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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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부분 파업으로 작업이 멈춰있는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모습.

부산시는 14일 르노삼성차 문제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부산지역 전체를 위해 노사의 결단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8일 노사 합의 실패 이후 협상 재개를 위해 지속해서 소통해 왔고 13일에도 노조 측을 만났지만, 자율적인 협상을 지켜봐 달라는 입장만 알려왔다”고 밝혔다.

시는 입장문에서 “노사 양측의 자율적인 협상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존중하기로 했다”며 “일단 협상 과정에서 고통 받는 협력업체 어려움을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검토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그동안 르노삼성 노사와 일상적인 교류가 부족했다”며 “이제라도 필요한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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