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ENT 스테이지] 마마무, 미니9집 'White Wind' 쇼케이스 개최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국민흥그룹 마마무가 유쾌발랄함과 시크함을 오가는 반전매력을 토대로 특유의 매력과 함께 일련의 음악 히스토리들을 표현한다.
14일 서울 마포구 홍대 무브홀에서는 마마무 미니9집 'White Wind(화이트윈드)'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는 ddd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gogobebe(고고베베)' 무대 및 뮤비 △수록곡 '쟤가 걔야(Waggy)' 무대 △기자 Q&A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마마무 멤버들은 특유의 유쾌발랄한 매력으로 새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하는가 하면, 일련의 무대들을 통해 걸크러시 매력을 드러냈다.
◇'부드러움과 강렬함의 컬래버' 마마무 새 앨범 'White Wind'
마마무의 새 앨범 'White Wind'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포시즌 포컬러 프로젝트'의 피날레 작품으로, 멤버 휘인의 상징인 'White(화이트)'와 'Wind(바람)'를 배경으로, 데뷔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마마무 음악들의 컬러를 다채롭게 표현해낸 것이 특징이다.
앨범은 총 7트랙으로 구성된다. 타이틀곡 '고고베베'와 수록곡 '쟤가 걔야(Waggy)'를 비롯해 △운명적인 연인을 기다리는 마음을 표현한 R&B 'Where R U' △휘인 스스로가 생각하는 과거와 지금의 모습을 묘사한 '25' △이별에 대한 아픈감정을 표현한 팝R&B 'Bad Bye' 등의 R&B곡이 앨범의 앞을 채운다.
여기에 △묵직한 베이스 속에서 공격적인 멜로디라인의 섬세한 감각이 돋보이는 'My Star' △포시즌 포컬러의 피날레와 돌아오는 계절을 시사하는 '4season' 등 다채롭게 꾸며져있다.
휘인과 화사는 "기존 포시즌 포컬러 프로젝트 앨범들이 유쾌한 마마무를 떠나서 감성적인 성숙함을 보여드렸다. 이번에는 좀 더 마마무다운 유쾌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봄파티' 타이틀곡 gogobebe V.S. '봄나들이' 수록곡 '쟤가 걔야'
타이틀곡 'gogobebe'는 김건모 '짱가'의 '지지배배 우는 저 새들도~'라는 가사와 멜로디를 오마주한 곡으로, 라틴풍 기타리프를 토대로 한 몽환적인 사운드 속에서 마마무의 저음과 보컬이 만드는 다채로운 감각이 눈길을 끄는 레게톤 장르의 곡이다.
무대로 본 'gogobebe(고고베베)'는 '부담없는 봄파티'를 연상케한다. 자유분방함과 칼군무를 오가면서 유쾌상쾌한 마마무 특유의 무대매너가 제대로 묘사되는 모습이다.
특히 후렴구와 댄스브릿지에서의 묵직한 베이스와 그루브한 느낌의 라틴풍 음악흐름, 그 속에서 맞물리는 마마무의 퍼포먼스는 리스너들의 흥을 부드럽게 자극한다.
이런 느낌은 뮤비에서도 동일하게 드러난다. 곡이 갖는 라틴풍 그루브 느낌을 배경으로, 직장인 문별·백수 화사 등 캐릭터 콘셉트를 통해 일상의 힘든 기억을 잊고 즐겨보자라는 생각을 고스란히 묘사하고 있다.
또 비비드한 색감을 배경으로 마마무 특유의 유쾌상쾌한 코드를 적절히 담아내면서, 누구나 함께 즐기는 봄의 모습을 드러낸다.
수록곡 '쟤가 걔야(Waggy)' 사랑의 두근거림을 옆에서 듣는 듯한 느낌의 보사노바풍 음악이다. 실제 무대로 본 '쟤가 걔야'는 '편안한 봄바람'같은 음악이라는 느낌을 전했다. 먼저 곡 자체에 흐르는 기타리프의 화사한 느낌과 함께, 두근두근하는 마음을 묘사하듯 통통튀는 베이스 흐름이 이색적이다. 여기에 부담스럽지 않고 편안하게 흐르는 멜로디와 함게 마마무의 유쾌한 매력을 더한다.
이는 곧 수줍은 사랑이야기를 유쾌하게 표현하는 것과 함께, 봄나들이를 떠나는 설레는 마음을 묘사하는 곡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휘인은 "이번 '고고베베'는 저희 나름의 칼군무를 보여드리는 곡이다. 무대와 뮤비를 보시는 분들의 내적댄스를 유발시킬 수 있는 음악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솔라는 "살면서 기쁠때도 슬플때도 있을텐데, 그때마다 들으시면서 기분좋아지는 음악이었으면 한다"라며 "손가락이나 머리를 올리는 춤이라든지 곡 전체의 분위기라든지 듣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마마무 문별 "새 앨범 White Wind 의미는 '함께 즐겁게 놀고싶다'"
전체적으로 마마무의 새 앨범 'White Wind'는 '포시즌 포컬러 프로젝트'로 보여진 감성들을 부드럽게 표현하면서, '국민흥그룹'이라 불리는 마마무의 흥섞인 매력을 다시 만날 수 있는 작품으로 볼 수 있다.
솔라는 "평소 팬들로부터 진지하고 깊은 마마무도 좋지만, 이전의 유쾌한 곡도 듣고싶다는 의견이 많아서 만들어진 앨범"이라며 "프로젝트 마무리 앨범으로서 속이 시원하기도 하고 아쉬운 마음도 있다. 앞으로도 좋은 음악으로 팬과 대중분들을 만나겠다"라고 말했다.
문별은 "타이틀곡 'gogobebe'를 비롯한 앨범 'White Wind'에 담긴 것은 '함께 즐겁게 놀고 싶다'라는 뜻"이라며 "시작과 끝의 공존부터 봄의 설렘을 묘사하는 이번 앨범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휘인은 "기존 포시즌 포컬러 프로젝트는 저희에게도 새로운 시도였다. 힘들고 지칠때도 있었지만 한층 성장한 마마무가 된 것같다"라며 "이번 앨범은 일련의 프로젝트 속에서 만나실 수 있었던 마마무의 음악적 감성을 모두 만나실 수 있는 앨범이다"라고 말했다.
화사는 "포시즌포컬라 프로젝트 중 첫 앨범 타이틀곡 '별이 빛나는 밤'때의 기억이 아직도 선하다"라며 "이번 앨범은 프로젝트들의 다양한 모습을 모두 담았다. 결과보다는 저희의 음악을 함께 즐기는 것을 원한다.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팬들에게 역조공하는 테마를 중심으로 생각해보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마마무는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9집 'White Wind' 전곡을 공개, 타이틀곡 'gogobebe(고고베베)'로 공식활동에 돌입한다. 아울러 4월중 단독콘서트를 통해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