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e경영인]2030 여성 패션 의류몰 '이쁘니꼬양'

3월은 봄의 시작을 알리는 시기다. 여성들의 옷차림도 한결 가벼워졌다. 하지만 일교차가 큰 날씨에 얇은 옷만으로 야외 활동에 나서기 주저되기도 한다.

“쌀쌀한 초봄에는 트위드 재킷 등 가벼운 겉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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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이쁘니꼬양 대표

2030여성패션의류 쇼핑몰 '이쁘니꼬양'의 김경진 대표는 유행을 타지 않는 트위드 재킷은 오피스 룩부터 캐주얼 룩까지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어 그 활용도가 높다고 말한다.

김 대표는 창업 전 평범한 가정 주부였다. 결혼 후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고 가사일에 전념한 그는 다시 일을 하고 싶은 욕구가 컸다. 단순히 경제적으로 보탬이 되기 보다는 자아를 실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는 주변 상점 자영업자와 자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창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 어느 날 남편이 다치면서 본격적으로 쇼핑몰 운영에 나서게 됐다.

김 대표는 PC보다 모바일로 쇼핑을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는 시장 트렌드를 주목했다. 인스타그램 판매 솔루션을 활용해 의류 쇼핑몰을 열었다. 김 대표는 인스타그램 내에서 손쉽게 쇼핑몰 판매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며 구매 전환율을 높였다.

그는 시장조사와 상품 확보 채널을 파악하는 것보다 인스타그램에서 쇼핑 노하우를 강화하는데 힘을 쏟았다. 전자상거래통합솔루션 '메이크샵' 창업컨설팅 커뮤니티 셀러리에서 다양한 창업자와 소통하며 운영 노하우도 익혔다.

이쁘니꼬양은 20대 후반부터 30대까지 직장이나 일상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활동성과 디자인을 겸비한 활용도 높은 제품을 엄선해 판매한다. 다양한 할인 혜택과 이벤트를 선보이며 실질적 혜택을 제공한다.

새로운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해 쇼핑몰 운영에 적극 활용하는 점도 강점이다.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해외직판 마켓 'OKDGG'에 입점하고, 포화상태인 기존 도메인을 버리고 쇼핑몰 특화서비스인 닷샵(.shop) 도메인을 선택한 것이 대표적이다.

김 대표는 “창업 3년간 성장을 지속 할 수 있었던 것은 이쁘니꼬양을 사랑해준 고객 덕”이라면서 “입을 때 더 예쁘고 더 자신감 있는 옷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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