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사명에 '테크놀로지' 추가…타이어 렌털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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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CI.

한국타이어는 사명에 '테크놀로지'를 추가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로 바꾸는 상호변경안을 28일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 안건으로 올린다고 13일 공시했다.

지주회사인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도 같은 날 주총에서 사명을 '한국테크놀로지그룹'으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한다. 한국타이어그룹은 한국타이어제조였던 사명을 1999년 현재 사명으로 바꾼 이후 20년 만에 다시 변경하기로 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전통 제조업 이미지에서 벗어나 기술기업이란 측면을 부각하기 위해 상호에 테크놀로지를 추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타이어 렌털업' 신규 진출을 위해 정관에 목적사업을 추가하는 안건도 주총에 제안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화물차와 버스용 타이어만 대상이며 월정액을 내고 빌려 쓰는 렌털업이 아니라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방문해 품질 관리를 해주는 신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조양래 회장 등기임원 임기가 만료되지만 재선임하지 않고 차남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를 신규 등기임원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올렸다. 조현범 사장은 현재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겸직하고 있다.

또 조 회장 장남인 조현식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부회장은 등기임원으로 재선임되면서 경영 승계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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