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영상유포 인정 '몰락의 끝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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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캡쳐

불법으로 성관계 영상을 찍고 퍼뜨린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이 모든 죄를 인정했다.
 
그는 1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다시금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며 "이미 늦었지만 이 사과문을 통해 모든 분들게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어 "저에 관하여 거론되고 있는 내용들과 관련하여 제 모든 죄를 인정한다"며 "저는 동의를 받지 않은채 여성을 촬영하고 이를 SNS 대화방에 유포하였으며 그런 행위를 하면서도 큰 죄책감 없이 행동하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이 사건이 드러나면서 흉측한 진실을 맞이하게 되신 영상에 등장하는 여성분들과 실망감과 경악을 금치 못한 사태에 분노를 느끼실 모든 분들께 무릎꿇어 사죄드린다"라고 사과했다.

아울러 그는 "제가 출연하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할 것"이라며 "저의 비윤리적이고 위법한 행위들을 평생 반성하겠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그는 "14일 오전부터 시작될 수사기관의 조사에도 일체의 거짓없이 성실히 임하겠으며 제가 범한 행동에 대한 처벌 또한 달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사자의 동의 없이 사적인 동영상, 사진을 촬영하는 행위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으로 처벌된다. 또한 지난해 12월 26일 법 개정을 통해 영리 목적으로 불법촬영물을 유포할 경우 벌금형 없이 7년 이하 징역형에 처해진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