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가 1804억원을 투입, 연구개발(R&D)센터를 구축한다. 송도와 수원에 떨어진 인력을 통합, 업무효율성을 높이고 R&D 역량을 강화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 고한승)는 R&D센터 신축에 1804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7일 공시했다. 투자금액은 2017년 말 연결 자기자본의 36.44%다.
신축 센터는 송도경제자유구역 내에 본관동, 복지동 등 4개동 12층 규모로 지어진다. 2020년 12월 완공 목표다.
이번 투자는 R&D 역량 강화와 통합 사옥 구현이 배경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3층 규모 송도 현 사옥이 좁아 직원 절반가량이 경기도 수원시 삼성전자 연구단지에서 근무한다. R&D센터가 완공되면 전 직원이 통합 사옥에서 근무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현재 400여명 규모인 연구개발 인력은 송도에, 행정과 지원, 임상지원 조직은 수원에 분산됐는데 R&D센터가 구축되면 통합 사옥에서 근무하게 된다”면서 “업무효율성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