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공사協, 목포 종합경기장 건립 통합발주 규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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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와 한국전기공사협회, 한국소방시설협회 회원사 임직원 800여명이 7일 목포시청 앞에서 목포 종합경기장 건립공사 통합발주 규탄 및 분리발주 촉구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와 한국전기공사협회, 한국소방시설협회 회원사 임직원 800여명이 7일 목포시청에서 '목포 종합경기장 건립공사 통합발주 규탄 및 분리발주 촉구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목포시가 목포 종합경기장 건립공사를 추진하면서 법령에 명시된 '전기공사, 정보통신공사 분리발주 의무를 위반하고 턴키방식 설계·시공인 일괄입찰방식으로 통합발주를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통합발주는 분리발주 대비 13% 이상 예산이 필요하며 공사기간 단축도 어렵다”며 “ 저가 하도급으로 인한 부실시공이 우려될 뿐만 아니라 중소 전문업체 생존을 위협한다”고 비판했다.

궐기대회 참여자는 “목포시가 지금까지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준비를 전혀 하지 못한 책임을 통합발주를 통해 회피하려는 것”이라면서 “3개 협회는 분리발주 관철을 위해 필요한 경우 사법당국에 호소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목포시는 2022년 전국체전에 대비해 920억원을 투입, 목포 종합경기장을 건립한다. 분리발주와 통합발주를 놓고 저울질하다가 공사기간 단축 등을 이유로 통합발주로 방향을 정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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