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필드, KT에 3년간 재난망 전송장비 73억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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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필드가 재난안전통신망(재난망, PS-LTE) A, B구역 구축 사업자 KT에 전송장비를 공급한다. 텔레필드는 2020년까지 3년간 KT에 약 73억원 규모 전송장비를 공급할 계획이다.

텔레필드는 KT와 올해 8월까지 진행되는 재난망 1차연도 구축 사업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약 19억원이다.

텔레필드는 1차연도 사업으로 강원권 재난망 임차회선에 대한 전용망 구축과 충청권 재난안전통신망 백홀 전용회선을 구축한다. 7월 말까지 장비공급 및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2차연도 사업인 내년 10월부터 6월까지는 대구, 경북, 제주, 광주, 전남북 권역에 캐리어이더넷(PTN, Packet Transport Network)장비를 공급 및 구축할 계획이다. PTN은 광전송장비로 기존 광전송장비인 MSPP와 달리 SDH 신호와 이더넷 신호를 함께 수용할 수 있다. 텔레필드는 지난해 국내 기업 최초로 KT 전국 기간망에 PTN 장비를 설치하기도 했다.

3차연도 사업은 2020년 5월에서 2021년 1월에까지 서울, 경기 권역에 PTN장비를 공급한다.

텔레필드 관계자는 “KT와의 재난망 장비 공급 계약을 통해 현재 참여 준비 중인 공공부문 정보통신망 구축 사업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텔레필드는 그 동안 주요 기간통신사업자를 비롯해 한국철도공사 등 공공기관에 광전송장비를 공급해왔다. 또 대구와 제주도에 대규모 상용 PTN 장비를 공급하기도 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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