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오픈마켓 채널들의 수수료 인상이 예고되고 있다. 이번 인상 계획에 따르면 판매수수료가 최대 13%가 될 전망이다. 업계는 SNS 등 판매채널 다각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의 증가 등을 이유로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오픈마켓에서 판매수수료는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제품을 등록할 때 내는 이용료를 말한다. 업계에 따르면 대형 오픈마켓 등이 판매수수료를 인상할 예정이며 이들 업체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군인 레저와 리빙 분야 제품 판매수수료를 일제히 최대 13%까지 올릴 계획이다.
업계는 네이버 등 가격비교 서비스를 수수료 인상 요인으로 꼽고 있다. 네이버 가격비교 서비스를 이용하면 상품 판매 금액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내야 하기 때문이다. 네이버 가격비교를 통해 많은 사람이 오픈마켓에 들어오는 만큼, 오픈마켓이 부담하는 가격비교 수수료도 늘어난다는 것.
이 가운데 오픈마켓 후발주자인 (주)리치빔에서 운영하는 멸치쇼핑은 수수료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멸치쇼핑 측은 "대다수의 쇼핑몰들은 수익구조 안정을 위해 판매수수료가 인상되고 있지만, 멸치쇼핑은 판매자들의 매출 촉진과 판매 상품의 다양화를 위해 카테고리마다 상이한 점은 있으나 수수료율을 최저 7~8%까지 판매자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수수료가 낮아지면 판매자들이 판매금액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금액으로 판매를 할 수 있으며 소비자들의 구매촉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멸치쇼핑은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도록 판매자와 소비자에게 양질의 판매를 제공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쇼핑몰은 ‘피자나라 치킨공주’를 운영하고 있는 리치빔의 중개쇼핑몰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영 기자 (yo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