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양희영 마이워크스페이스 대표 "공유오피스에 IoT·AI 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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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마이워크스페이스 대표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을 공유오피스에 접목할 계획입니다. 하드웨어(HW), 소프트웨어(SW) 업체와 협업해 고객 응대에 IoT 디바이스를 이용할 목표입니다.”

양희영 마이워크스페이스 대표는 “올 상반기 1000평 규모 신규 공간을 테헤란로와 강남대로 역세권에 마련한다”면서 “이곳에 AI, 교육으로 특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대표는 IoT, AI 관련 기업을 위해 층 단위로 터서 제공한다. 회의실 자동 오픈 기능, 지문인식을 통한 프린팅 과금, 얼굴인식 개폐시스템, 습도·온도 자동 설정 등 사무실 사용편의를 높일 수 있다.

2015년 8월 11평에서 시작해 현재 500평 운영한다. 공유오피스 업계 '빽다방'을 추구했다. 위치도 괜찮고 가격도 싼 가성비로 승부했다. 공유오피스 입주사 요구가 늘어나면서 스케일을 늘려 다양한 복지시설을 들어놓을 생각이다. 타깃지역은 강남이다. 테헤란로가 20년 넘게 벤처밸리로 자리매김 했기 때문이다. 판교에 벤처와 스타트업이 많이 들어서지만 교통 문제 등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다. 강남은 비즈니스 미팅이 용이하고 수많은 세미나가 열린다.

그는 “지점을 많이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규모 있는 사무실 한 곳을 잘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똘똘한 한 채가 작년 키워드였다. 공유오피스는 계속 늘어난다. 대기업도 뛰어들고 건설사도 공유오피스 카드를 만지작거린다. 진입장벽이 낮다.

양 대표는 “앞으로 커뮤니티는 계속 유지하지만 이곳에 들어오면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을 줘야 한다”며 콘텐츠를 고민한다.

해외에서는 한류 콘텐츠와 교육에 관심이 많다. 해외 투자자와 연결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줄 계획이다. 해외 투자자 및 해외 플랫폼으로 올라 탈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것이다.

중국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도 플랫폼에 올릴 수 있다. 한국 시장은 작은편이다. 중국 교두보가 돼 중국에서 바로 론칭할 수 있다면 큰 시장을 열게 된다. 중국 투자자, 플랫폼회사와 협업을 타진 중이다.

양 대표는 공유오피스도 얼라이언스 할 때가 됐다는 판단이다.

“마이워크스페이스 혼자 살아남을 수는 없습니다. 항공사도 얼라이언스 합니다. 각 지역마다 잘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과 연합해 사무실, 회의실을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상반기에 동시에 진행합니다.”

지역마다 핫플레이스에 위치하고 비전도 맞는 곳과 할 생각이다. 해외 중소 공유오피스와 연결한다. 목표는 디지털노마드다. 유럽 패스포트처럼 발급받으면 멤버 공유오피스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개념이다.

그는 스타트업 미래에 투자하고 동참하려 한다. 착한 가격을 최대한 유지하려 노력한다. 투자, 보육에도 관심이 많다. 주말과 평일 7시 이후에는 투자, 지식재산권(IP), 세무 등 무료 강의도 진행한다.

그는 “마이워크스페이스 콘텐츠에 엑셀러레이터를 집어넣을 것”이라면서 “돈이 없으면 사업성을 보고 투자개념으로 사무실을 내준다”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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