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 하나방송 합병 철회···"최대주주 변경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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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가 하나방송 합병 결정을 철회했다. 모회사 CJ ENM이 LG유플러스에 CJ헬로 매각을 추진하는 상황을 고려, 추후 재논의하기로 했다.

CJ헬로는 최대주주 변경 계약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회사합병결정에 대한 모든 사항을 철회한다고 7일 공시했다.

하나방송은 경남 창원·통영·거제·고성 등을 중심으로 한 케이블TV 사업자다.

CJ헬로는 2016년 하나방송 지분 100%를 225억원에 인수했다. 지난해에는 비용절감 및 관리조직 일원화 등 운영 효율화를 위해 무증자방식으로 흡수합병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지난달 CJ ENM은 LG유플러스과 CJ헬로 지분 50%+1주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LG유플러스는 CJ헬로 인수 관련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심사 신청을 앞두고 있다.

CJ헬로는 “향후 최대주주 변경이 완료되고 불확실성이 제거된 후 결정되는 사업방향에 따라 하나방송 합병 여부를 재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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