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백경, KBS 성우 합격...가수 은퇴 후 도전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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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송백경 인스타그램)

그룹 원타임 출신 송백경이 KBS 성우에 합격했다.
 
송백경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설레임과 두려움... 20대 피 끓던 젊은 시절엔 무언가를 도전하고 시작할 때에는 두려움 따윈 개의치 않고 항상 설레이는 마음뿐이었다”라는 글과 함께 수험표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이번 도전만큼 설레임보다 두려움이 앞섰던 적도 없었던 것 같다. 제 나이 마흔 한살... 무언가를 배우고 도전하기에는 사실 적지 않은 나이임에는 분명하다”며 “그럼에도 성우가 되겠다는 마음을 먹고 도전을 했고 KBS공채 성우 합격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송백경은 “20대를 가수로 살고 30대를 장사치로 살다가 40대에 다시 대중예술계로 돌아올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담긴 목소리가 아닌 이젠 정갈한 말과 바른 목소리로 다시 세상을 향해 저를 드러낼 수 있다는 사실 또한 기쁘다”고 벅찬 소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가수는 이미 은퇴 했지만 성우는 평생 직업 삼아 열심히 살아보고 싶다”며 “지난 시절들을 반면교사 삼아 항상 겸손한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