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7일부터 29일까지 1학기 희망사다리 장학금 신청을 접수한다.
희망사다리 장학금은 중소·중견기업 취업 희망 학생을 지원하는Ⅰ유형과 고졸 후 중소·중견기업 재직자의 후학습을 지원하는 Ⅱ유형으로 나뉜다.
Ⅰ유형 신청 접수는 15일부터 29일까지다. Ⅰ유형은 일반대 3학년, 전문대 2학년 이상 학생에게 대학등록금 전액과 학기 당 200만원 취업·창업 지원금을 지원한다. Ⅱ유형은 1학년부터 고졸 후 3년 이상 재직 중인 중소·중견기업 재직자에게 대학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올해는 교육부 신규사업인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사업에 참여하는 학생도Ⅰ유형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했다.
Ⅱ유형 장학생은 다음 학기에 신청절차를 다시 거칠 필요가 없도록 간소화했다. 전문대학 졸업 전 3년 이상 재직 경력이 있는 학생도 Ⅱ유형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원조건도 완화했다.
올해 사업예산은 지난해 예산 646억원 대비 34% 증액한 864억원(Ⅰ유형 286억, Ⅱ유형 578억)이다. Ⅰ유형은 3600명, Ⅱ유형은 9000명을 각각 선정·지원할 예정이다.
1학기 장학금을 신청하려는 학생은 직접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로 신청해야 한다. 각 대학과 한국장학재단에서 5월까지 장학생을 선정·지원한다.
김태훈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희망사다리 장학금이 보다 많은 청년의 중소·중견기업 진출과 고졸인재의 새로운 성장경로 확대를 지원하는 장학금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