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제자유구역인 수성알파시티에 정보통신기술(ICT)과 소프트웨어(SW)분야 소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SW융합테크비즈센터가 건립됐다.
대구시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은 최근 수성알파시티 내 SW융합테크비즈센터를 준공하고 내달부터 입주기업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SW융합테크비즈센터 준공으로 그동안 비싼 임대료를 부담하고 있던 지역 소규모 ICT기업은 물론, 외지 기업 유입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SW융합테크비즈센터는 총 사업비 260억원(국비 138억원, 시비 122억원)을 투입해 수성구 알파시티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됐다. 연면적 1만 3057㎡ 규모다.
지상 1층과 2층은 지원시설과 1인 창업실, 회의실 등을 갖췄으며, 3층부터 6층까지는 기업입주실이다. 입주공간에는 임대면적 38평 기준으로 50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은 오는 13일 준공검사와 함께 이달 내 건물사용승인을 마치고, 다음달부터 입주기업을 모집한다. 사무실 임대료는 관리비를 포함해 평당 2만4000원이다. 비교적 저렴한 임대료로 인해 입주기업 예비모집에는 이미 30개 기업이 입주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관계자는 “SW개발, 통신, 정보서비스, 연구개발, 과학 및 기술서비스 업종 기업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입주할 수 있는 시설”이라면서 “SW융합테크비즈센터는 향후 지식기반 소규모 기업과 창업기업이 모이는 핵심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W융합테크비즈센터 공식 준공식은 기업이 모두 입주한 뒤 올해 말쯤 열릴 예정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