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대창초 화재 '큰 불에도 인명피해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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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남도교육청 제공

경남 김해의 한 초등학교 체육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6일 경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8분께 경남 김해시 진영대창초등학교 체육관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났을 당시 초등학교와 초등학교 옆 병설 유치원에는 각각 전교생 700여명, 70여명이 대부분 등교한 상태였다.
 
화재가 발생하자 학교에서는 방송을 통해 학생과 유치원생 등 820여 명을 긴급 대피시켰고, 불길이 다른 건물로 번지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체육관 내진 보강공사를 하다가 용접 불꽃이 튀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어린 학생들이 많아 자칫 대형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학교현장에서의 화재가 되풀이되자 교육 당국은 안전관리에 주의를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경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재난안전교육을 매년 50여 차례 실시하고, 재난대피훈련도 학기당 2차례 이상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 각종 재난으로부터 학생들이 안전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공사현장에도 안전관리를 강화해 달라고 당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