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올해 임산물 수출액 5억5000만 달러 목표 달성을 위해 총력 지원에 나선다.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5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수출 품목 집중과 임업인과 함께하는 정책 추진 등 내용이 담긴 '2019년 임산물 수출확대 중점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기역경제에 기여하는 수출 품목을 집중 지원한다.
최근 수출 증가세를 보이는 감말랭이, 대추스낵, 조제밤 등 품목을 베트남, 일본, 미국 등에서 집중 홍보한다.
특히 대추의 경우 주산지인 충북 보은군을 수출특화지역으로 육성해 수출용 선별, 건조, 포장 시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는 등 품질과 안전성 관리를 위한 수출일관시스템을 구축한다.
문화상품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분재 수출확대를 위해 중국 루가오에 한국분재 안테나숍(상품 판매동향 탐지 수입상)을 개장하고 대중국 분재수출 전진기지로 육성한다.
품목별 수출협의회와 수출선도 조직 등 임업인이 중심이 되는 임산물 수출조직 경쟁력도 강화한다.
기존 수출협의회 품목 이외에 대상을 확대해 산나물, 약용식물, 목공예품 등 수출 유망 품목 업체들에게도 참여기회를 제공한다.
또 수출 유망품목으로 발굴한 업체를 대상으로 '수출마중물 사업'을 추진해 수출초보기업의 해외시장 첫걸음을 지원한다.
임산물 수출유망품목 발굴대회를 개최해 단기소득임산물과 목재제품 등 2개 분야에서 각 4개 업체를 선발하고 수출용 상품디자인, 바이어 연결, 박람회 참가 등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다.
임산물 주산지를 대상으로 육성하고 있는 수출특화지역이 명실상부한 수출거점이 되도록 기반을 구축한다.
수출특화지역의 수출업체와 생산자가 상생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해외마케팅, 컨설팅 등을 지원해 지역경제에 기여할 계획이다.
고기연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지난해 임산물 수출은 5억2000만달러로 전년대비 20%가 증가했고, 지역경제에 영향이 큰 주요 소득임산물의 성장세가 뚜렷했다”면서 “올해도 여세를 몰아 임산물 수출정책을 적극 추진해 국내 임산물의 물가와 수급안정을 도모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과 임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