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서 한국인 2명 안락사 '2006년부터 법적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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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캡쳐

최근 2년 사이 한국인 2명이 스위스에서 안락사(조력자살)를 통해 스스로 삶을 마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5일(현지시간) 조력자살을 돕는 스위스 비영리단체 디그니타스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명, 지난해 1명 등 모두 2명의 한국인이 이 기관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이 기관은 주로 회복 가능성이 없는 말기 환자의 고통을 덜어 주고자 안락사를 시행한다.
 
디그니타스에는 독일 국적이 3천338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아시아권에서도 중국 43명, 홍콩 36명, 한국인 32명, 일본 25명 등도 회원으로 가입했다.

 
스위스는 2006년 연방법원의 판결을 통해 안락사를 법적으로 허용했다.

디그니타스 외에도 엑시트 인터내셔널과 이터널스피릿 등 3개의 기관이 있지만, 나머지 두 단체을 통해 현재까지 스스로 생을 마감한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