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4일부터 사회적 이슈 해결을 위해 아이디어를 모으는 '기업시민 러브레터' 시즌2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취임을 전후한 지난해 7월부터 약 3개월 동안 '러브레터'를 통해 미래 개혁과제 수립을 위한 3300여건 의견을 받았다. 취임 100일을 맞은 지난해 11월 '100대 개혁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
'러브레터'가 개혁과제 발굴에 집중했다면 '기업시민 러브레터'는 포스코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달성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 발굴이 주된 목표다. 저출산과 청년실업 등 사회적 이슈 해결에 필요한 참신한 아이디어 위주로 접수한다는 방침이다.
양방향 소통도 강화한다. 기존 러브레터는 익명으로 게시판과 이메일로 포스코에 바라는 개선사항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반면 '기업시민 러브레터'는 익명성은 보장하되 원하면 내용 수정이나 공개가 가능토록 했다. 작성자는 의견 등록 후 진행상황과 개선결과를 이메일로 안내받고 마이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지난 러브레터 접수 의견을 통해 포스코는 포스코그룹 보유 휴양시설의 협력사 공동 사용, 협력사 직원 편의를 위한 제철소 차량 출입방법과 근무 환경 개선, 실행 중시 기업문화 확립을 위한 보고 개선, 직급 레벨 표기 개선 등을 실천한 바 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새롭게 단장한 '기업시민 러브레터'로 사회 이슈 해결에 자발적으로 적극 동참해 시민과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업시민 러브레터'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포스코 및 그룹사 홈페이지 배너를 통해 방문해 등록하거나 이메일을 통해 전달할 수 있다.
정현정 배터리/부품 전문기자 ia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