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미스트롯'에서 트로트 가수 김양이 등장하자 심사위원 장윤정이 오열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28일 첫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에서는 트로트 가수를 꿈꾸는 100인의 오디션 현장이 담겼다.
이날 현역부 참가자로 등장한 김양은 "2008년 '우지마라'로 데뷔한 12년 차 트로트 가수"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우지마라'라는 히트곡이 나온 뒤 하루에 행사 7개를 뛸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그런데 이후 음반은 성공하지 못했다"며 도전의 이유를 밝혔다.
그가 등장하자 심사위원 장윤정이 오열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십년지기 친구였던 것.
장윤정은 "나와 나이가 같고 데뷔 시기도 비슷해서 친하게 지낸 친구다. 내가 성공했을 때 진심으로 축하해준 유일한 사람이었다. 어떤 순간에는 너무 착해서, 독하지 못해서 뜨지 못하는 건가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김양의 본명은 김대진으로 1979년생이다. 2001년 공주영상대학 실용음악과를 졸업한 뒤, 2008년 싱글 앨범 '우지마라'로 가요계에 데뷔한 12년차 트로트가수다.
이후 '사랑이 숑', '그래요', '웃어야지', '연분' 등 지속적으로 음원을 발표했다. 2011년에는 제5회 케이블TV방송대상에서 스타상을 받았으며, 2015년에는 이벤트TV 예능 '춤의 여왕 시즌2'에 출연하기도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