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이변 주범 '엘리뇨' 장기 예측할 수 있는 핵심키 찾았다

전 세계 과학자들이 공동연구로 엘니뇨 장기 예측 핵심 키를 찾아냈다.

포스텍은 국종성 환경공학과 교수, 함유근 전남대 교수, 웬주 카이 호주연방과학산업기구 박사 등 전 세계 과학자 35명이 기후 상호작용에 대한 공동연구로 열대 인도양과 대서양이 엘니뇨와 상호작용해 기후 변동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엘니뇨의 장기 예측 등 정확한 기후 예측에 한발 다가선 연구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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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뇨 현상을 장기 예측할 수 있는 핵심정보를 찾아낸 국종성 포스텍 환경공학과 교수(왼족)와 함유근 전남대 교수.

연구팀은 기후 모형을 통해 열대 대양 간의 활발한 상호작용이 우리나라를 포함한 지구 이상 기후를 유도하는 대기순환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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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니뇨와 대앙간 상호작용 모식도

또 최근 대서양의 급격한 온난화로 기후 예측에 대서양의 역할이 커지고 있음을 제시했고, 이런 대서양의 기후 변동이 한반도 이상 기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를 토대로 엘니뇨를 장기 예측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혔다.

국종성 교수는 “최근 이상 기후가 극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미래변화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열대 대양 간 복잡한 상호작용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임을 제시한 연구”라고 밝혔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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