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출자기관으로부터 배당을 적게 받아 이들 기관의 투자 활력을 높인다.
기획재정부는 '2019년 정부 출자기관 배당(안)'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재부는 출자기관의 당기순이익에서 정책 목적 투자계획을 차감해 배당조정이익을 산출했다. 배당조정이익은 배당성향을 산정하는 기초가 된다. 이에 따라 올해 출자기관의 평균 배당성향은 약 31.3%로, 2018년(35.0%) 대비 3.7%포인트(P)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올해 배당금 총액이 약 1조4283억원으로 전년대비 3777억원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당초 목표대로 배당했을 때보다 출자기관은 1조5000억원 수준 재원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출자기관은 확보한 재원을 기업구조조정, 혁신성장투자, 환경안전투자, 수출경쟁력 강화, 서민금융·주거 지원 등에 투자하게 된다”면서 “출자기관의 경제활력 투자과제 이행 여부를 분기별로 점검하는 등 사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