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소기업·스타트업이 'MWC19'를 찾아 혁신 기술을 선보이고, 글로벌 기업과 협업을 논의했다.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에 따르면, 올해 MWC19에 진출한 중견. 중소기업은 약 137곳, 스타트업은 66곳으로 크게 증가했다.
비주얼캠프는 MWC19에서 모바일 시선추적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폰 광고 솔루션을 공개했다.
새롭게 선보인 '모바일 광고 시선분석 기술'은 모바일 시선추적기술을 동영상 광고에 적용, 사용자 동영상 광고를 응시 여부와 응시 시간·집중도·위치 등을 수치화해 데이터로 활용하는 기술이다.
비주얼캠프는 모바일 동영상 광고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시선분석 데이터가 광고비 산정 지표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비주얼캠프는 유투브, 페이스북, 네이버 TV 등 플랫폼을 대상으로 시선추적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비주얼캠프는 딜로이트, 펩시, 오포, BMW 등 다양한 분야 글로벌 기업과 아이트래킹 기술 접목을 통한 신사업 구축을 논의했다.
뉴코드앤드윈드는 음식을 오토바이로 배달하는 동안 해당 식당을 광고할 수 있는 '스마트 디디박스'를 선보였다. 디디박스는 LG유플러스의 롱텀에볼루션(LTE)망과 위치정보시스템(GPS)을 활용해 외부 디스플레이로 광고를 송출한다.
배달 대행 업체가 아닌 해당 음식점 광고가 나갈 수 있어, 영세 상인의 홍보에도 도움이 된다. 뉴코드앤드윈드는 광고 수익을 배달원과도 나눌 수 있는 상생 모델을 개발, 제품과 함께 수출할 예정이다. 뉴코드앤드윈드는 MWC19에서 다양한 해외 배달 업체의 관심을 받았다.
옴니씨앤에스는 2년 연속 MWC에 참가했다. 뇌파 측정 기기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연동,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스트레스 수치 등 두뇌 건강 정도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두뇌 건강을 개선하는 명상 콘텐츠 등을 탑재한 '옴니핏 브레인' 또한 관심을 끌었다. 휴대를 할 수 있다는 점과 모바일 연동이 간단한 의료기기 라는 점에서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바르셀로나(스페인)=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