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호 마약 안했다더니 '빼도 박도 못하는 증거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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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캡쳐

마약 유통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문호 버닝썬 대표의 마약 투약 혐의를 확인했다.
 
MBC 뉴스데스크는 경찰이 이 대표의 마약 투약 혐의를 확인하고 이 대표에 대한 출국 금지 조치와 자택 압수수색을 했다고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동안 이 대표는 참고인 신분으로 세 번에 걸친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마약 유통 및 투약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이 이 대표의 머리카락을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한 결과 마약류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이 대표는 자신을 포함해 지인 중에도 마약을 하는 사람이 없었다며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여성을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지난 7일 KBS와의 인터뷰에서도 “언론사와 인터뷰한 전직 직원을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날인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도 “루머에 흔들리지 않겠다”며 “버닝썬 안심하고 오셔도 됩니다”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해당 클럽 영업사장인 한모씨 역시 ‘풍선마약’으로 불리는 환각물질인 해피벌룬을 흡입하거나 유통한 혐의가 포착돼 경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 대표와 한 사장 두 사람을 모두 출국 금지하고 추가 증거를 찾기 위해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