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7일 저녁 김 위원장과 단독 회동을 갖고 만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2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하노이로 향하고 있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이같이 밝혔다.
AP통신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27일 김 위원장과 비공개 만찬을 가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이날 공식 환영 행사와 저녁 식사로 이틀 동안의 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을 시작한다. 이 자리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이 동행하며, 김 위원장도 참모 2명을 데리고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어 28일 여러 차례 정상회담을 한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로이터 통신도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을 인용해 양국 정상이 27일 저녁 이번 정상회담 기간 첫 만남을 갖는다고 보도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하루 앞둔 26일(현지시간) 베트남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24일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보다 하루 먼저 전용기편으로 베트남 하노이를 향해 출발했다. 이 때문에 폼페이오 장관이 하노이 현지에서 북측 카운터파트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회동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