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린북’이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그린북’은 2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진행된 제 9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남우조연상, 작품상까지 3관왕에 올랐다.
당초 유력한 작품상 후보로는 ‘로마’가 거론됐지만 ‘그린북’이 수상하면서 전문가들은 “이변이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영화를 연출한 피터 패럴리 감독은 “우리 영화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라며 “서로 다르지만 우리는 모두 같은 사람이며 사랑하라는 의미”라고 전했다.
‘그린북’은 1962년 미국 언제 어디서든 바른생활을 하던 완벽한 천재 뮤지션 돈 셜리와 원칙보다 반칙을 밥먹듯이 하는 다혈질 운전사 토니, 두 사람의 특별한 우정을 그린 영화다. 토니 발레롱가 역은 비고 모텐슨이 돈 셜리 역은 마허샬라 알리가 연기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1월 개봉됐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