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대표 기우성)은 상반기 내 생산규모를 두 배 늘린 1공장을 준공, 하반기에 상업생산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연간 4조원 규모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 확보를 위해 1공장 증설과 3공장 12만ℓ 신설 계획을 세웠다. 현재 5만ℓ 규모 1공장 생산 능력을 10만ℓ 규모로 확대하는 증설 공사가 진행 중이다. 최근 기존 설비와 신규 설비를 연계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1공장 가동을 중단했다가 이달부터 재가동했다.
1공장은 5만ℓ 생산 설비 적절성과 유효성을 검증 중이다. 상반기 안에 추가 5만ℓ 설비 준공을 하고, 하반기에 상업생산에 돌입하는 게 목표다.
증설 작업과 함께 기존 설비 생산수율을 높이기 위해 개선 공사도 한다. 약 450억원 규모 항체 생산량 증가를 기대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1공장 증설 연계를 위한 짧은 가동 중단 기간을 활용해 기존 설비를 개선했다”면서 “총 19만ℓ 규모에 이르는 양적 생산 능력뿐 아니라 수율 제고에 따른 질적 생산 능력을 키우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