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원장 김양우)는 힐세리온과 세 부위를 한 번에 진단하는 무선 스마트 초음파 진단기를 공동 개발했다.
초음파 기기 '소논 400S'는 근골격 초음파와 복부 초음파, 심장 초음파 진단 기능을 한 번에 제공한다. 기존 복부 진단용 초음파 기기 '소논 300C'와 근골격 진단용 '소논 300L'을 단일 프로브 안에 집약했다. 세 가지 영상은 기기에 내장된 무선통신기기로 의료진 개인 태블릿PC나 스마트폰으로 전송해 직접 보면서 진단한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획득했다. 가천대 길병원, 가천대, 동국대학교, 가천심혈관연구소,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개발에 참여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시장 창조 차세대 의료기기개발사업'으로 70억원 지원을 받았다.
류정원 힐셀리온 대표는 “이번에 개발한 초음파 진단기는 여러 임상 응용 분야를 동시에 봐야 하는 응급상황, 교통기관, 병동, 중환자실, 개발도상국 보건소 등에서 보이는 청진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