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두환자 급증 '증상과 감염 경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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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캡쳐

다음 달 개학을 앞두고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과 영유아 사이에서 수두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2일 현재 수두환자는 1만3661명이다. 지난달에는 1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 1월 7128명보다 많은 9799명을 기록했다. 2월에는 3862명으로 집계됐다.

 
수두는 10일~14일 정도 잠복기를 거친 후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에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발진과 물방울 모양의 물집이 생기는 바이러스 감염 질환이다.
 
발진은 얼굴과 몸통 중심부에서 시작해 팔다리로 퍼져나간다. 4월부터 6월 사이 환자가 크게 늘어난다.

 
이 질환은 단체 생활을 하는 영유아와 초등학생들에게 많이 발생한다. 만약 감염되면 피부에 생긴 물집에 딱지가 앉을 때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집단생활을 하는 곳에 보내면 안된다.
 
보건 당국은, 전염력이 강한 이 질환은 직접 접촉하는 경우뿐만 아니라 호흡기 분비물로도 감염될 수 있다며 개학 전 자녀들의 예방접종 여부를 다시 확인해줄 것을 학부모들에게 당부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