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콰이어트 플레이스 2'
지난 23일, 1편의 감독과 배우를 맡았던 '존 크래신스키'가 자신의 SNS를 통해 '콰이어트 플레이스' 속편의 개봉일이 2020년 5월 15일라고 발표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청각을 소재로 한 독특한 공포영화로 지난 2017년 1편이 제작비 대비 20배가 넘는 엄청난 수익을 거두고 일찌감치 속편 제작을 발표한 바 있다. 실제 부부인 존 크래신스키와 에밀리 블런트가 영화에서도 부부로 출연하며 올 여름부터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 '스페이스 잼 2'
현재 최고의 NBA(미국 프로농구) 선수인 르브론 제임스가 제작하고 출연하는 '스페이스 잼' 속편의 개봉일이 2021년 7월 16일로 확정됐다. '스페이스 잼'의 속편은 톰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 7', 스필버그 감독의 '인디애나 존스 5'와 같은 날 개봉하며 2021년 여름 박스오피스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한편, '스페이스 잼'의 1편은 지난, 1996년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을 앞세워 전 세계적으로 2억 3천만 달러 이상의 흥행수익을 올렸다.
◇ '고질라 VS 콩'
유니버설픽쳐스가 지난주 '분노의 질주 9'의 개봉 날짜를 2020년 5월 22일(현지)로 확정 발표하면서 두 작품의 개봉일이 겹쳤다. 이에, '고질라 VS 콩’ 제작사인 워너브라더스가 개봉일을 기존 2020년 5월 22일에서 2020년 3월 13일로 급변경했다.
이에 외신들은 '분노의 질주 9'와의 경쟁을 피하기 위한 결정일 것이라 보도 했다. 괴수들의 싸움 장면에서 시각적 효과가 기대되는 '고질라 vs 콩'은 '블레어 위치', '더 게스트', '유아 넥스트' 등을 연출한 애덤 윈가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작년 11월부터 하와이, 호주에서 촬영 진행 중이다.
◇ 휴 잭맨 '위대한 쇼맨'
영국의 매체 '더 선'은 '위대한 쇼맨'의 마이클 그레이시 감독이 휴 잭맨과 호주의 배우들이 1편의 세계적인 흥행의 성공 이후, 속편에 대한 기초공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1편에 이어지는 내용인지 아니면 이전의 이야기를 담은 프리퀄의 형태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마이클 그레이시 감독은 "영화가 이처럼 큰 성공을 거두게 될 경우, 속편에 대한 요구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며 "그에 대한 논의는 시작됐고 작업에 들어갔다"며 2편의 제작 소식을 알렸다.
휴 잭맨은 P.T. 바넘 역으로 돌아오지만 다른 기존 멤버들(미셸 윌리엄스, 잭 애프론 등)이 출연하게 될지는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메가 히트한 '위대한 쇼맨' OST의 주역인 작곡가 듀오 벤지 파섹과 저스틴 폴은 작업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위대한 쇼맨'은 북미에서 약1억 7천만 달러, 전 세계적으로 약4억 3천만 달러 이상의 흥행수익을 올렸으며 ,국내에서는 지난 2017년 12월 개봉하여 14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주인공을 맡은 휴 잭맨은 영화 속의 넘버들로 수차례 공연을 해왔으며, 올해 5월부터는 '위대한 쇼맨'에 수록된 곡들을 포함해 월드투어를 시작한다.
전자신문 컬처B팀 김승진 기자 (sjk87@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