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오전 1시 34분경 강원 원주시 지정면 한 고물상 내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40분여만에 꺼졌으나, 이 화재로 인해 박모(52)씨가 숨졌고, 아내 김모(53)씨는 오른쪽 발바닥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에 있다.
박씨는 소화기를 들고 불을 끄러 안으로 들어갔다가 차마 나오지 못해 변을 당했다.
해당 주택에는 박씨 부부를 비롯해 다섯 식구가 살고 있었다. 잠을 자던 중 딸이 화재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과 소방은 내일 합동감식을 벌여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