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우리금융그룹, 주한 캄보디아 대사관과 공동으로 캄보디아 가족을 초청해 문화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6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 19층 대강당에서 열린 행사에는 위성백 예보 사장, 롱디망쉬 주한 캄보디아 대사, 이원덕 우리은행 부행장을 비롯 캄보디아 이주여성과 가족들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위 사장은 이 자리에서 “예보는 '행복예감(預感)' 활동 일환으로 다문화 가족을 위한 찾아가는 교육과 금융캠프 등 생활 금융교육을 통해 캄보디아 이주여성 가족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간 예보는 국민행복을 위한 '예(預)금보험공사의 감(感)동 스토리'를 창출하자는 의미의 사회공헌브랜드 '행복예감'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원덕 우리은행 부행장은 “우리은행 창립 120주년과 지주사 출범을 계기로 국내외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며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을 통해 다문화가족의 건강한 성장과 안정적 국내 정착을 돕기 위해 교육사업, 장학사업, 복지사업 등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족들이 두 나라 전통과 문화에 대한 이해를 통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교류의 장을 열고 두 나라 문화예술 공연, 코리안드림을 이룬 캄보디아 이주여성 스롱 피아비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스롱 피아비는 한국에 결혼 이주한 후 당구에 입문해 현재 여자 프로당구 선수로 맹활약(아시아 1위, 세계 3위)하고 있다. 피아비 선수는 '이주여성, 그들의 삶과 꿈'이라는 강연을 통해 “내가 처한 환경에서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에 도전하라”며 참석한 이주여성들에게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 전해줬다.
예보 관계자는 “예보와 우리금융그룹은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적극 찾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