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준 동구바이오 대표와 정영화 대호테크 대표 등 기업인 27명이 '중소기업을 빛낸 얼굴'로 선정됐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14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제6차 중소기업을 빛낸 얼굴들 헌정식'을 개최하고 선정된 기업인 동판을 헌정했다. 동판은 중기중앙회 2층에 전시된다.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산업훈장 수훈 또는 이 달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상을 수상한 기업인 공로를 기리기 위해 여의도 중기중앙회관 2층에 중소기업을 빛낸 얼굴 동판을 전시하고 있다. 기술개발과 수출 선도로 업계 및 국가적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기업인이나 업력 50년 이상 장수기업 등이 포함됐다.
조용준 대표가 이끄는 동구바이오는 세계최초로 지방유래 줄기세포 추출 키트(SmartX®) 의료기기 승인을 받았다. 다년간 국내 피부과 처방 1위를 차지했다. 조 대표는 코스메슈티컬(화장품·의약품 합성어)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최근 연간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조 대표는 2017년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석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정영화 대호테크 대표는 스마트폰에 적용된 3D곡면유리 성형장비와 스마트폰·의료기기를 위한 비구면 렌즈 성형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에 장비를 납품하고 있으며 매출 70%를 수출로 올리는 등 광학제조기 시장에서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2016년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인의 노력과 성취는 우리 경제 버팀목이자 청년이 도전이라는 용기를 얻는 계기”라며 “중소기업 중심 경제 구축을 위해 헌정기업인이 앞장서 경제 현안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