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지난해 매출 6조8506억원…“역대 최대 경신”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매출액이 6조8500억원 이상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 시적을 올렸다. 다만 환율영향으로 104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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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A321 항공기 (제공=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사장 한창수)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8년 매출액 6조8506억원, 영업이익 1784억원, 당기순손실 104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 4분기 매출액은 1조7529억원으로 8분기 연속 분기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

2017년 대비 10% 가량 올느 연간 매출액은 창사 이후 역대 최고 실적이다. 여객부문은 2018년 국제선 여객수요 호조로 전년대비 7% 증가했다. 특히 작년 바르셀로나, 베네치아 신규노선이 조기 안정화되고 장거리 수요가 증가하면서 유럽 및 미주 노선 매출이 전년대비 각각16%, 7% 증가했다. 화물부문은 전 노선이 고르게 매출이 증가하고 고단가 화물 수요 호조가 지속돼 전년대비 13% 증가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해 전년대비 유류비가 4327억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항공운송 및 IT사업부문 등의 연결자회사 영업호조로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외화환산차손실로 인해 104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재무적으로는 2018년 한 해 동안 비 핵심자산을 매각해 차입금을 1조900억원을 상환해 시장의 유동성 우려를 완전히 해소했다. 자회사인 아시아나IDT(11월)와 에어부산(12월)이 IPO에 연이어 성공함에 따라 2000억원의 수준의 자본을 확충, 부채비율을 2017년 말 대비 83% 포인트 감축해 회사의 재무안정성을 큰 폭으로 개선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11월을 기점으로 국제유가가 고점대비 30% 이상 급락해 비용부담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기재 도입(A350 4대, A321 NEO 2대)을 통해 유류비 절감 및 기재경쟁력을 강화한다. 또 수익성 있는 부정기 노선 개발과 High-end수요를 적극 유치해 여객부문의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화물 부문도 고부가가치 화물 수요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정기성 Charter(전세기)를 전략적으로 운영해 수익성 확대를 지속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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