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숙 국립부산과학관장이 국내 과학관 수장으로는 처음으로 아시아태평양과학관협회(ASPAC) 총괄이사로 임명됐다.
고 관장은 앞으로 ASPAC 주최 컨퍼런스에서 주요 의제를 발의하고 심사하는 등 아시아·태평양 과학관 발전을 위한 국제 업무를 수행한다. 임기는 멕시코 세계과학관정상회의(SCWS)가 열리는 2020년 말까지다.
ASPAC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과학관의 발전을 도모하는 국제 과학관 협력 네트워크다. 싱가포르 과학관, 호주 퀘스타콘, 일본 과학미래관 등 19개국 54개 과학관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고 관장은 “한국을 대표해 중책을 맡게 돼 영광이다. 대한민국 과학관과 ASPAC 소속 과학관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