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영 미국 미주리대 총괄 총장이 포스텍 명예 공학박사학위를 수여받는다.
포스텍은은 최문영 미주리대 총장을 명예 공학박사학위(기계공학과) 수여자로 결정하고, 15일 열린 2019학년도 입학식에서 학위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열공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최 총장은 9살의 나이에 가족과 함께 오하이오주로 도미, 프린스턴대에서 기계 항공공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일리노이대와 드렉셀대 교수를 거쳐 2008년에는 코네티컷대에 부임했다. 2012년 수석부총장을 맡으며 연구역량 강화와 활발한 산학협력을 이끌었다. 그 결과 코네티컷대는 2015년 미국 최우수 주립대학에 선정됐다.
최 총장은 그후 2017년 3월 미주리대에서 아시안인 최초로 4개 캠퍼스와 7만 7000여명의 구성원을 대표하는 총괄 총장에 임명됐다.
최문영 총장은 “나라와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가치창출대학을 선언한 포스텍 일원이 된 것이 무척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포스텍은 학문과 국가, 인류사회 발전에 크게 공헌한 국내외 인사를 대상으로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해 오고 있다. 2006년 미국 록펠러대 로데릭 매키넌 교수(2003년 노벨화학상 수상)에게 처음으로 명예박사(이학)학위를 수여한 이래, 2010년 김종훈 전 벨연구소 사장(공학) 등 6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