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한 이오시스템이 올해 1000억원 이상 수주를 목표로 수출 확대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오시스템(대표 함태헌)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IDEX 2019'와 인도 벵갈로르에서 열리는 '에어로인디아(Aero India) 2019'에 참가해 중동을 비롯한 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전시회에서 회사는 열영상 관측장비, 복합 열영상 관측장비, 열영상 조준경, 소형 열영상 조준경, 자주포나 전차에 탑재돼 조종수의 야간 조종을 돕는 조종수 열영상 잠망경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올해 10월에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방산전시회인 'AUSA 2019'와 국내에서 열리는 'ADEX 2019',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National Security and Risk Prevention 2019',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DSEI 재팬 2019' 전시회에도 참가해 제품을 홍보한다.
이오시스템은 1979년 창립 이후 영증관, 열영상, 레이저 센서 기반 장비를 꾸준히 개발, 생산해왔다. 세계적으로 많은 수요가 예상되는 원격화기통제시스템의 고도화된 센싱 모듈을 개발하고 있으며, 첨단 장비인 레이저 대즐러 연구개발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미래 전장환경을 상정한 개인전투체계 개발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회사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인 93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레이저 거리측정기를 탑재한 열영상 관측장비를 군에 납품하는 동시에, 수출을 총매출의 30% 수준으로 확대한 것이 역대 최대 매출 달성 원동력이 됐다.
특히 열영상 장비를 중심으로 한 수출이 지난 5년간 비약적으로 증가해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군을 대상으로 한 열상조준경과 수출을 포함해 1000억원 이상 수주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오시스템 관계자는 “급변하는 방산 시장에서 선도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수출 확대는 필수 과제”라며 “군함, 전투기, 자주포와 같은 대형 플랫폼을 중심으로 그간 많은 성과를 거뒀지만 기술력을 갖춘 중소·중견 기업들이 수출을 통해 매출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투자해야 방산 대기업을 포함한 생태계 전체가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현정 배터리/부품 전문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