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대표 선거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진태 의원 3파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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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은 12일 오후 5시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2·27 전당대회 당대표 및 최고위원 출마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대표 후보에 3명의 후보가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후보자예비심사(컷오프) 없이 곧바로 본선 무대에 올랐다. 기호는 추첨을 통해 황 전 총리가 1번, 오 전 시장이 2번, 김 의원이 3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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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에는 원내에서 조경태(4선)·김광림(3선)·윤영석·윤재옥(이상 재선), 김순례(초선) 의원이 등록했다. 김순례 의원은 최근 '5·18 망언'으로 당 윤리위원회에 징계 회부된 상태다. 원외에선 김정희 한국무궁화회총재, 정미경 전 의원, 조대원 경기 고양시정 당협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기호는 김정희·윤재옥·윤영석·김순례·조대원·김광림·조경태·정미경 후보 순으로 번호가 부여됐다. 당헌·당규에 따라 선출직 최고위원은 4명이다. 여성 1명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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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최고위원은 기호순으로 신보라(초선) 의원과 함께 김준교·이근열·박진호씨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후보들은 14일부터 전당대회 당일인 27일까지 14일간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선다.
한국당 전당대회는 대의원(8115명)과 책임당원(32만8028명), 일반당원(4만1924명)으로 구성된 선거인단(37만8067명) 모바일 투표 및 현장 투표(70%)와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30%) 결과에 따라 오는 27일 가려진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