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투자사업 발굴부터 최종 성사 단계까지 일괄 지원하는 민관 지원단이 출범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정승일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민관합동 투자 지원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지원단은 지난해 10월 일자리위원회가 발표한 주요 '민간 투자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신규 사업을 발굴한다. 인허가와 규제·제도 개선, 산업 인프라 적기 공급, 주민 수용성 확보 등 투자 어려움을 해결하고, 기업 신규 사업에 필요한 시장 창출을 지원한다.
기업과의 긴밀한 소통을 위해 대한상의와 자동차·전자정보통신·반도체·디스플레이·바이오·석유화학·신재생에너지 7개 주요 업종별 협회가 지원단에 참여했다. 전력 공급과 산업 입지를 담당하는 한국전력과 산업단지공단 등 공공기관도 참여한다.
지원단은 8개 상의와 7개 업종별 협회에 '투자 헬프데스크'를 설치해 신규 투자 사업을 발굴하고 투자 애로를 접수한다. 산업부 내에 전체 투자 현황을 관리할 사무국을 운영한다. 산업부 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상의, 업종별 협회,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회의를 분기별로 연다.
투자사업별로 과장급 전담관을 지정한다. 일자리 창출과 경제 파급효과가 큰 사업은 전담 지원반을 구성해 실·국장급이 관리한다.
정 차관은 “주력산업의 질적 고도화를 추구하고 미래 신산업 선점이 중요해진 시점에 선제적인 기업 투자가 절실하다”며 “기업가 정신을 살려 많은 기업인이 투자에 나서도록 민간과 정부가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경민 산업정책(세종)전문 기자 km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