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60년간 쓰는 자연광 구현 조명 출시…66만~96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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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크로스 다이슨 라이팅 및 프로페셔널 선임 디자이너가 신제품 조명을 소개하고 있다.

다이슨이 자연광을 구현하면서 수명이 60년이나 되는 조명을 출시한다.

다이슨은 '다이슨 라이트사이클TM 테스크 조명(Dyson Lightcycle™ Task Light)'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조명은 다이슨 최고 엔지니어이자 조명 발명가인 제이크 다이슨이 개발했다. 90명이 넘는 엔지니어들이 2년여에 걸쳐 892개 프로토타입을 제작한 끝에 얻어낸 결과물이다.

이 제품은 사용지역 일광에 맞게 지속적으로 색온도와 밝기를 조절함으로써 시간대에 맞는 최적의 빛을 제공한다. 시간과 날짜, 위치에 기반한 고유 알고리즘을 사용, 어느 지역에서나 자연광 색 온도와 밝기를 추정한다. 여기에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는 하루 중 각각 다른 시간대에 인공위성이 전송하는 백만 개 이상의 자연광 상태 측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증했다.

조명에 내장한 32비트 마이크로프로세서는 자연광 데이터를 계속 분석한 후 옵티컬 드라이버에 전달, 다양한 빛의 색 조절을 가능하게 한다. 또 따뜻한 색온도의 LED 3개와 차가운 색온도의 LED 3개를 통해 2700~6500 켈빈(K)의 자연광 색온도를 재현한다.

또 1000 룩스 이상의 밝기, 눈부심 방지와 낮은 깜빡임 기능을 결합해 고품질 빛을 균일하게 제공한다.

수명도 60년이나 된다. 다이슨 엔지니어들은 인공위성에 사용하는 기술을 활용해 LED 과열로 인한 조명 변색 및 밝기 저하 문제를 해결했다. 또 구리 파이프를 활용해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는 연속 냉각 사이클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조명 밝기와 빛 품질을 60년 동안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데스크형과 플로어스탠드형이 있으며, 가격은 데스크형이 66만원, 플로어스탠드형이 96만원이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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