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 영화의 짧은 예고편이 공개됐다. 지난 11일(한국시간) 그래미 시상식 중, 중계를 맡은 CBS 방송국은 영화 '파바로티 (Pavarotti)'의 20초 영상을 내보냈다.
오페라 투란도트의 ‘네순 도르마 (Nessun Dorma)’를 열창하는 파바로티의 모습을 시작으로 U2 데이빗 보위의 인터뷰와 팬들에 둘러싸여 인터뷰 하는 장면 그리고 자전거를 타면서 활짝 웃는 파바로티의 모습 등이 담겨 있다.
1935년 이탈리아 출생인 루치아노 파바로티는 호세 카레라스, 플라시도 도밍고와 함께 살아생전 세계 3대 테너라 불리며 왕성한 활동을 했으며 국내에서도 1977년 1993년 2000년 세 차례 개인 공연과 2001년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와 ‘쓰리 테너’ 내한공연을 한 바 있다.
파바로티는 지난 2007년 9월 지병이던 췌장암 악화로 타계했다.
이 영화의 감독은 론 하워드가 맡았으며, 다가오는 6월 7일 북미에서 개봉한다.
전자신문 컬처B팀 김승진 기자 (sjk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