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은 인공지능(AI)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자산운용 옵션 '인공지능 펀드 리밸런싱' 기능을 변액보험에 탑재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로보어드바이저 전문기업 파운트(fount)와 '변액보험 AI 사후관리 서비스'를 출시한 데 이은 두 번째 옵션이다.
펀드 리밸런싱 옵션은 고객이 가입한 변액보험 특징과 고객 투자성향, 그리고 AI 기반 시장상황 분석 등을 토대로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시함과 동시에 펀드 리밸런싱까지 제공하는 옵션 기능이다.
기존 자산운용 옵션은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변액 펀드 내에서 당시 시장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리밸런싱이라는 한계점이 있었지만, 이번 옵션은 한 단계 진화된 기술 변액보험 펀드관리 기능이다.
흥국생명은 파운트와 함께 AI 기능을 고도화한 변액 특화 대화형 챗봇 '베리봇(베타 버전)'도 새롭게 오픈했다. 흥국생명 변액 상품 가입 고객이라면 카카오톡을 통해 자신의 변액보험에 대한 정보(계약사항 조회, 펀드수익률 조회 등), 상품 및 펀드 추천을 제공 받아볼 수 있다. 365일, 24시간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손쉽게 변액 상품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AI를 활용한 이번 서비스 오픈으로 흥국생명은 변액보험 분야에서 디지털 신기술 선도사 자리를 굳건하게 지킬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디지털 신기술 서비스 개발로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변액보험을 고객이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