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과 성폭행 방조 의혹 등이 제기된 클럽 버닝썬이 손님들에게 안심하라는 홍보문을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문호 대표는 지난 8일 인스타그램에 '안전지대 버닝썬'이라는 제목의 스토리를 올렸다. 이 대표는 홍보문을 통해 "루머에 흔들리지 않겠다. 안심하고 오셔도 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여성에게 마약을 먹인 후 찍었다'며 인터넷에 유포된 성관계 동영상이 해당 클럽에서 찍힌 것이 맞다고 인정한 하루 뒤 이 같은 홍보문을 올렸다.
이 대표는 클럽 내 마약 및 성폭행 루머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지난 4일 올린 입장문에서 "해당 폭행 사건을 제외한 모든 사건들은 전부 확인되지 않은 것이다. 아무 근거 없는 소문들도 사실로 여겨져 유포된 것이 다수"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 7일 KBS와의 인터뷰에서도 "클럽 내 마약 의혹을 제기한 전직 직원과 클럽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을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30일부터 버닝썬 내 ▲성폭행 ▲물뽕 흡입 ▲경찰관 유착 의혹 등에 대해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