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갈빗집 횡령, 훔친 돈으로 뭐했나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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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자신문DB)

서울 강남의 한 갈빗집 식당 직원이 가게 돈을 횡령해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남의 한 갈빗집 종업원인 A씨를 절도, 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갈빗집 계좌에서 자신의 계좌로 11억원 가량을 이체했다. A씨는 가로챈 돈을 가상화폐에 투자하고 대출금을 갚는 등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현재 혐의를 모두 인정한 상태다. 훔친 돈의 대부분은 식당에 회수됐다.

 
해당 갈빗집은 강남의 유명 갈빗집으로 전직 프로골퍼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